"유미코" 쌍둥이 자매중 언니의 딸.
"쇼이치" 쌍둥이 자매중 동생의 아들.
1인칭 시점에서 기술해나가는 와중에 누가 그녀인지 유미코의 어머니인지 아님 쑈이치의 어머니인지..
차츰 읽어나감에 유미코가 그녀임을 알았고..
유미코의 유년 불행한, 절대 잊을 수 없는 불안의 시간을 쇼이치로 하여금 치유하는 과정이라 생각했으나..
이모의 유언..
쇼이치의 자상함... (이는 이모의 자상함이었겠지..)
유미코와 쇼이치의 여행... 찾아감... 회상... 그리고 행복감...
끝부분의 반전은 생각치 못했다.
"쇼이치 미안해. 나 살아 있지 않아, 벌써 예전에 죽었어. 나는 유령이고 이게 전부 네 꿈 속이야"
유미코 집에서의 집회때 아빠를 죽인 엄마에 의해 그녀 또한 죽임을 당했다는 거
상큼하지 않고 놀라지 않았으며 단지 멍했다.
그래 멍한것이 맞다. 거기에 더한 답은 없다.
마지막 이모와의 대화...
모든 전개를 마무리하는 듯 죽어도 엄청난 죽음에 치유되지 못하고 떠도는 유미코의 정령을 막 죽어온 이모의 혼령이 마녀의 마법이
결국 그녀의 혼령을 치유하고 달래며 미안하다 한다.
"일찍 너를 데리고 왔었어야 했는데.."
그녀는 이제 돌아갈것이다. 아빠.. 엄마.. 그녀가 가야할 그때 그 죽은 이들이 있는 곳으로 모든걸 용서하고 감사하며..
재미있었다.
바나나의 소설속에는 유독 죽음과 마법같은 것들이 많다.
그 마법은 연이되고 죽음이 되고 이번에는 치유를 시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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